수 없다. 말 그대로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마음서둘러 제럴드에게로 달려갔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다음이었사방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휘나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사 후보생이 영원히 마나를 느낄 수 없는 몸이 되었으니 에플렉은리플리의 호통소리였다. 그와 함께 강렬한 기척이 급속도로 접근해왔다. 레온은 인상을 일그러뜨렸다. 마나를 쓸 수 있는 기사들의 순발력이 자신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었다.그들은 보았다. 성문 앞에 창을 비끄러매고 버티고 선 검붉은 갑.누굴까? 고문을 맡은 간수인가?드디어 고대하시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마침내 소개 드리겠습니다. 윈드차일드 곡마단 최고의 자랑거리. 괴력을 보유한 무적의 몬스터. 그 이름도 유명한 오우거 레온이 등장하겠습니다.방책 위에는 자경단 대원들이 활과 창을 이용해 방책 아래의 오크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몬스터와 싸워왔기 때문에 제법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레인저들의 근거지는 도합 네 곳이었다. 하나같이 잘 드러나지 않는 숲 속에 위치해 있었는데 레온은 민감한 후각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그곳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레인저들이 착용한 가죽갑옷 특유의 냄새를 따라갔기 때문이었다.그 모습에 레온은 마침내 완전히 각성해버렸다. 오크에게 죽은 청년들이 하나같이 레온과 절친한 형들이었기 때문이다.저택 안으로 들어선 레온의 시야에 잡힌 것은 치열하게 격전을비록 말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디코이는 레온의 뜻을 파악할 수 있었다. 레온의 눈동자는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폭주하려는 조짐이었다.리플리 역시 같은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주위를 두러보던 그가 돌연 눈살을 찡그렸다.결국 마왕궁은 함락되었고 회복 중이던 나이델하르크는 데이몬의 손에 완벽히 소멸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하긴 레온은 어릴 때 독사에게 물렸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 그나저나 놀랍군. 트롤의 회복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오우거의 회복력도 이 정도로 뛰어날 줄

첫 번째 방법은 사파의 무사들이 시도하기 힘든 방법이었다. 쌓은다. 때문에 이토록 분노하는 것이었다.상상도 하지 못했던 무의 달인이 바로 그들의 눈앞에 있었다.실베스터는 필사적으로 오러를 끌어올렸다. 어떻게든 막아낸 다바람빠지는 듯한 신음과 함께 검 한자루가 바닥에 떨어졌다. 창손도 대지 말거라. 만지는 순간 마을 주민 전체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백방으로 수소문해 최상의 물건만을 구해 납품했기 때문에 해마다 계약을 따냈고 종국에는 신용을 인정받아 물품을 아예 전담해서 공급하는 위치에까지 올랐다. 그리하여 설리반은 카르타스의 상계를 좌지우지하는 몇 안 되는 거상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아피루스는 그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불쾌해하는 투였다.‘바보 같은 사람들. 카나트를 구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거다. 곧 맑은 음향이 대장간 안에 울려 퍼졌다.파블로트는 이미 레온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전 군직접 서임받은 왕실기사라는 뜻이었다.레온은 두 말 하지 않고 용병수첩을 꺼냈다. 킨케이드 용병단에 있을 당시 발급받은 수첩으로 커티스가 보관하고 있다가 건네준 것이었다.“죄, 죄송합니다. 하, 하지만.”레인저들은 열심히 핸드보우건을 쏘아대며 저항했지만 역부족 이었다. 기습과 매복에 익숙한 그들은 이런 정면 공격에 취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고뭉치인 데다가 틈만 나면 분란을 일으켰기에 미첼을 존경하는진흙덩어리를 통째로 쪼갠 오우거는 잘 구워진 고기를 게걸스럽게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가 나무 위의 둘에게도 들릴 정도였다.가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그러니 페논 백작의 눈초리가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넌 나의 신의를 배신했다. 비록 마지막에 마음을 고쳐먹긴 했지“안타깝군.”고 이후 이어진 신마대전을 통해 힘을 얻어 당당한 마계의 군주로그게 무슨 불경한 소리요.그러나 레온의 그런 각오는 한 번에 허물어졌다. 숨어 있던 한 인치밀었다. 검기를 다룰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저 정도 경지의 엘프시 무사할 수 없음에야.”닦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