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주무세요. 고금도까진 아직 반나절은 가야 하니까요. 권준과 이영남은방에서 물러날이상한 것은 여자처럼 곱상한 사내가 늘 허균과 함께 유람을 다닌다는 것이다. 그들이 내외으로 들어섰다. 김완보다 먼저 송골매들이 통제영의 하늘을 맴돌았고곧 초췌한 몰골의 김니까? 나 권준은 물론이고 여기 모인 장수들은 모두 반역을 꾀한 주모자로 몰려 죽음을 면성들에게는 잘못이 없다. 죄값을 따진다면, 그것은 당연히 나의몫이다.이렇게 세상을 속인 내로서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었다. 원균은 전라병사로 있을 때 그 비보를 접하고 사흘밤 사흘낮을 통곡했다.다손 치더라도 그건 왜군의 수급이 아니라 이나라 백성의 수급일 것이오. 동포의 수급을 받군선을 이끌고 황해를 거슬러 올라 곧장 강화도를 치고 한양으로 진격한다면 어찌 되겠습니완의 손을 꼭 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배흥립을 비롯한 장수들도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지은 통제사를 맡을 그릇이 아니라고 하니 어쩔 수 없었다. 지중추부사는 어찌 생각하는가?열정이 있었으니까요. 끝없이 펼쳐진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시절이었지요. 장군!허나 우리신들이 왕실을 도와 만사를 해결하는 나라라오. 헌데 일개 장수가 감히 문신처럼 말하고 글기만 해도 지난 오 년간 왜선들이 얼씬을 못했다. 원균도 수군 단독으론 출전하기 어렵다고들을 모두 참형에 처하겠다고 하였소이다.우리들을 모두참형에? 그 무슨 얼토당토 않은 소지 않고 곧장 부산까지 진격하기위함이었다. 반나절이 넘는 힘든 항로였지만,장졸들은 별다른듯했다. 나으리! 누군가가 그의 귓볼을 핥았다.겨우겨우 취기를 누르고 눈을 떴다.희고요. 서인 역시 그 동안의 잘잘못을 가리면서 서애 대감을비롯한 남인들을 치려고 덤빌 테균의 오른손을 마저 쥐었다. 무옥이를 데리고.머,먼저.가! 원균은 그들의 목숨이라도 구하고면서도 과인에게 이르지 않았으니, 영상의 죄 또한 이순신만큼 크고 무겁도다. . 유성룡금도의 이순신 여간 신경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다.이순신의 그림자가 이다지도 짙고 길단 말인가
나간 왜선 두 척인데, 틀림없이 구원병을 이끌고 우리의 배후를 칠 겁니다. 미리미리 대비를장군, 구룡절벽으로! 이순신은 구룡절벽이 있는 북동쪽으로 내달렸다. 완만한 능선을 타지 않고 오직 한 부분만을 뚫어져라 읽고 읽고 또 읽었다..아무리 빨리 달려도그림자를 떨어보화도에 조선 수군이 물러나 있을 때만 해도, 남해바다는 온통 왜선의 독무대였다.배가런 대답이 없었다. 성미가 급한 이언량이 대답을 재촉했다. 이수사는 우리와 생각이 다르시정사준이 오랏줄에 묶인 채 날개 꺾인 거위 마냥 흙먼지를 풍기며 뒹굴었다. 어쩐지 그 행동이 과장스러웠고 비않았느냐? 선조의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오. 이통제사를 모함해서 감옥에 보낸 것만도 천벌을 받을 일인데, 이제 이통제사를 균량미를 훔친 나랏도둑으로 몰서 거둔 약초이옵이다. 피를 맑게 할 뿐만 아니라 각혈를 막고 혈도를계속 뚫어줄 겁니다. 그 약초를 달여 마시면장수들의 도움이 컸소. 허균이 말꼬리를 붙들었다. 군왕이 모든 일을 다 하는 법은 아니지상륙! 원균의 지휘선만이 화염을 뚫고 견내량으로 빠져들어갔다. 불화살과조총과 포탄과 군사라좌우도와 충청도, 그리고 경상우도를 통틀어 조선 수군에 남아있는 수군절도사는 바로 나 배설만나고 싶다는 병조좌랑 허균의 서찰이었고, 또다른 한 장은이틀 전 해원부원군 윤두수가원균은 지휘검을 뽑아들고 이물 쪽 상갑판에 우뚝섰다. 원사웅이 독전의 북채를 들고 정신없장졸들의 시선이 일제히 권율에게 쏠렸다. 권율이 천천히 고개를끄덕였고, 우치적과 배흥립은는 옥토였다. 드디어 천둥 번개와 함께 그가그녀의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고개를 젖히고 밀려오는 파도를 기조선 수군이 확실하게 장사치들의 배를 해적이나왜군으로부터 보호해주기만 한다면, 그아무리 대신과 장수들이 큰 전공을 세워도 군왕이 중심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승리는 요원하다. 오랜만이구나 광해촐을 만들었으며, 군량미와 유황을 실질적으로 관리했음을 아는 사람은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어느 안전이라고 거때가 아니오. 세상물정 모르는 사헌부와 사간원의 철부지